해마다 봄이면 연등이 켜진다.
그 빛은 하늘에서 내리는 별빛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피어난 불빛이다.
어느 해보다 맑고, 어느 해보다 잔잔했던 2025년의 봄.
나는 화순 운산암으로 향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펼쳐진 산사음악회
그곳에는 화사한 철쭉과 대숲의 바람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있었다.
누구는 두 손을 모아 기도했고
누구는 찰나를 붙들기 위해 셔터를 눌렀다.
나는 그 사이 어딘가, 평상 아래 조용히 앉아
연등 하나를 마음에 켜고 있었다.
그렇게, 소란하지 않은 하루가 내게 말을 걸었다.
"너는 누구를 위해 빛나고 있니?"
조은애 작가는 ' 동안연구소'를 운영하며, 건강한 아름다움과 내면의 빛을 탐구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보건전문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후 광주대학교 뷰티미용학과를 편입하여 학문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간호사로서의 실무 경험과 미용실, 피부관리실, 권홍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았습니다.
그녀는 '동안(童顔)'이라는 주제를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닌, 삶의 태도와 내면의 건강까지 아우르는 철학으로 접근합니다. 이러한 통찰은 『10년 젊어지는 비법』, 『컬러를 알면 염색이 보인다』 등의 저서에 녹아 있으며, 유튜브 채널 '조조캠퍼스'를 통해 50~60대 세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